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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및 일상 글

아버지의 갈비탕

나는 혼자 살 수 없다, 몸 마음 너무 약해서..ㅎ과 함께..ㅎ 떠나면 망한다

정신분석 강좌 준비하며 몇일을 힘들었다..프로이드와 라캉은 무신론자들이다..그들 이론 읽다 보니 내게 혼란이 왔다..가뜩이나 나는 마음이 이리저리 잘 흔들린다..ㅎ 믿음을 중심으로 잡는다..사랑하면 ㅎ 안에 있다..예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거다.. 예수님은 구약을 믿었다.

먹고 싸고 자고.. 이것만 잘 해도 ,인생은 다 되는 거다.조목님... 나는 이 기본이 잘 안될 정도로, 생활이  왜곡되어 있었다.

근데 힘들고, 준비에 강박적 몰두하니 넘 힘들고, 머리가 과부하됬다.. 멈추고, ㅎ 감사 기쁨 즐거움 택한다.사랑..
교회에서 평신도들 , 무학위 목사들 앞에서, 내 직업 전공을 펼치는 건 아니다.. (예, 다른 과 교수)

 

요즘 어머니 아버지가 부쩍 힘들어 하신다. 특히 아버지... 불면증으로 장을 못 주무시고, 허리도 아프시다고 한다. 계속 병원과 한의원을 다니신다. 날이 추어ㅓ지니, 감기 기침 콧물로도 고생이시다. 늘 그러셔 왔다.  선물받은 갈비를 두고 있다가, 내가 집에 오는 날 같이 먹게 끓이겠다고 몇 주 전부터 말씀하셨었다. 나도 시간을 내어 토요일 저녁에 갔다. 힘들어서 쉬고 싶었지만, 어머니 아버지 얼굴 뵙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너무 소중하게 여겨져서... 힘들어도 갔다. 갈비 탕을 끓이셔서, 내 몫으로 가져갈 것을 따로 담어 놓으시고, 나에게 많이 갖다 먹으라고 자꾸 말씀하신다. 진짜 많이 먹었다.

새삼 새롭게 느껴보는 아버지의 요리 솜씨, 그것은  아버지의 사랑이었다. 늘 딱딱하다고 느꼈던 아버지였지만, 너무도 약해시지소 노쇠해지셨다.  자식에게 좋은 것을,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 하시는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과 사랑이 느껴졌다. 집 파는 문제, 오래된 집이라 가끔 문제가 생기면 공사하고, 뒷 처리 하고... 힘든 일이 많으시다. 나는 가까이 살면서도 해드리는 것이 별로 없다. 나 자체가 몸이 약해서... 나 하나 건사하고 살기도 사실 힘들다...

믿음 안에서 사랑을 더하고, 건강을 더 하자.. 운동하고 잘 먹고...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이 날들 세상에서이 날들을 기쁘고 감사하게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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