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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업 도전기 1

루디아난 2019. 6. 25. 13:54

2019. 2.5 아버지 생신이다...

고린도 후서를 읽다. 5:16. 누구도 세상적인 관점으로 보지 않겠다.. 결혼한 자는 결혼하지 않은 것처럼 하라..

나는 나 자신도 사람들도 여전히 세상적 관점으로 보고 있다.. 내가 지금 돈을 못 벌고.. 남들은 돈을 잘 벌고.. 누구는 더 잘났고 나는 더 못났고.. 이렇게 세상적인 관점으로 보아왔다. 하나님의 자녀, , 아들로 나를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 결혼한 자는 결혼하지 않은 자처럼 하라.. 나의 현 지위, 상황에 매몰되고 집착하고 그것을 우상시하지 말라 라고 이해된다.. 그리고 나와 다른 상황의 사람을 판단, 멸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나의 전공, 공부한 것, 여성신학으로 일을 하고 싶었다. 교회 일이든, 교계의 사무직이든 무엇이든...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의 전공 관심사와 무관한 엉뚱한 다른 일을 하길 원하지 않았다.

 

내가 혼자 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강팍해진 거 같다..설날에 집에 가서 엄마 품에 안기고 편히 있고, 내가 엄마를 안아드리고 솔직하게 얘기를 나누니 마음이 편해지고 푸근해진다.. 그간 교회의 사람들에게 교우들에게 강팍하게, 방어적 혹은 공격적으로 대한 듯하다.. 온전히 내 편, 온전한 쉼터가 없다고 생각하며 살다보니 그리 된 듯 하다.. 더 이상 그렇게 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 은혜의 품에 확실히 늘 있자 라고 다짐해 본다...

전에 20대 중 후반에 신대원에 다닐 때 돈이 500만원인가 ? 있으면 행복하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 후로 20여년이 지났고 나는 지금 물론 500만원보다는 훨씬 많은 돈을 갖고 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요즘 나는 행복하게 살지 못했다..계속되는 근심 걱정 불안 우울이 있곤 하다,..어리석은 거다.. 많지는 않지만 나는 거의 평생을 그런대로 쓸 수 있는 돈, 예금, 그리고 아버지의 도움이 있다.. 그런데 당장 일을 못 구하니 조바심을 내고 속이 타고 있었다...